차기회장 이재근

차기회장 이재근

이재근은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고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현재는 2026914일 기준 차기 회장 후보이고, 아직 법적으로 회장 선임이 완료된 상태는 아닙니다.

1. 이재근은 어떤 사람인가

이재근 후보는 1966년생, 60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수학과와 경제학 대학원을 거쳐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국민은행과 KB금융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KB 출신 금융인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은행 영업만 해온 인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재무 전략 인수합병(M&A) 은행 경영 글로벌·WM·중소기업 사업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그를 평가하면서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경험 + 재무·전략·글로벌 전문성을 강점으로 꼽은 것입니다.

2. 경력을 시간순으로 보면

① 1993년 주택은행 입행

1993년 주택은행에 들어오면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KB국민은행과 KB금융의 통합된 조직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즉,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아니라 KB 조직문화와 사업을 아주 오래 경험한 내부 인사입니다.

2026년 회장 후보가 된 시점에는 입행 후 약 33이 지난 셈입니다.

② 재무 전문가로 성장

이재근의 경력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는 KB금융에서 재무기획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금융권에서는 흔히 재무통으로 분류합니다.

CFO 경험은 회장에게 상당히 중요한 자산입니다.

KB금융 같은 대형 금융지주를 운영하려면

  • 자본관리
  • 수익성
  • 비용관리
  • 자회사 실적
  • 주주환원
  • 인수합병
  • 자산건전성
  • 자본비율

등을 모두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3. KB금융의 비은행 사업 확대에도 관여

이재근 후보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은행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KB금융이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 LIG손해보험
  • 현대증권
  • 우리파이낸셜

등 주요 인수 작업에 관여하거나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은 KB가 은행 중심 회사에서 은행·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 등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확대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습니다.

따라서 회장이 됐을 때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WM 등 비은행 계열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4. 국민은행에서 경영기획과 영업을 모두 경험

이후 KB국민은행으로 이동해

경영기획그룹 대표 영업그룹 대표

등을 거쳤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경력입니다.

재무 담당자만 했다면 숫자에는 강하지만 현장 영업을 모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업만 했다면 그룹 전체 자본·재무 전략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재근은 본사 전략과 현장 영업을 모두 경험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5. 2022년 KB국민은행장

이재근에게 가장 중요한 경력 중 하나입니다.

2022KB국민은행장에 선임됐습니다.

당시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은행장으로서 핵심적으로 추진한 것은 수익성 중심 성장과 영업 시스템 개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임기 동안 KB국민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추진했고,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리딩뱅크 탈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재근의 경영 스타일을 추정할 수 있는 부분

지금까지의 경력을 보면

외형을 무조건 키우기보다 수익성과 효율성을 관리하는 경영

에 강점이 있는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한 평가이지, 앞으로의 회장 경영방침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6. 2025년부터 KB금융지주 부문장

은행장에서 물러난 뒤 2025년부터는 KB금융지주에서 글로벌·WM·SME 등의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장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WM은 Wealth Management, 즉 자산관리입니다.

SME는 중소기업 금융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단순히 은행장으로서 은행을 관리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사업 + 자산관리 + 기업금융

이라는 KB금융의 미래 성장 영역을 맡아왔습니다.

이 경력이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7. 그런데 왜 양종희 회장이 아니라 이재근인가?

이번 인선에서 가장 큰 뉴스가 바로 이것입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추위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사람은 이재근이었습니다.

최종 후보는

  • 이재근
  • 양종희
  •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이었습니다.

세 사람에 대해 각각 약 2시간의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고, 이후 회추위원들의 평가와 최종 투표를 통해 이재근이 결정됐습니다.

8. 회추위가 이재근을 선택한 핵심 이유

회추위가 제시한 기준은 크게 5가지였습니다.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단기 건전경영 능력

그리고 25개의 세부 기준으로 후보들을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이재근을 선택한 이유로 특히 강조된 것이

“변화와 세대교체”

입니다.

회추위는 현재의 좋은 실적에 머무르기보다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번 인사의 메시지를 간단히 표현하면

성과를 이어가되,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 리더십을 바꾸자.”

에 가깝습니다.

9. 이재근이 회장이 되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볼까?

아직 공식적인 회장 경영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므로 현재까지의 경력과 회추위 평가를 바탕으로 전망해야 합니다.

제가 보면 크게 5가지가 중요합니다.

① 비은행 강화

KB금융이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국민은행만 잘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 등 비은행 사업을 얼마나 키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재근은 과거부터 비은행 M&A에 관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② 글로벌 사업

최근 KB금융이 계속 강조하는 분야입니다.

이재근은 최근 지주에서 글로벌 사업을 직접 맡았습니다.

따라서 회장이 되면 해외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관심을 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WM·자산관리

한국 금융시장에서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고령화와 자산시장 변화가 진행되면서 단순 예대마진 중심 은행보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그룹

으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근이 최근 WM을 맡았다는 점도 이와 연결됩니다.

④ SME·기업금융

중소기업 금융도 주요 성장 분야입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확보하면서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KB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⑤ 수익성과 자본관리

이재근의 가장 확실한 전문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CFO 출신이고 은행장까지 했기 때문에

얼마를 벌 것인가뿐 아니라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를 상당히 중요하게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임기는 언제부터인가?

여기가 중요합니다.

현재 이재근은 최종 후보자이지 아직 공식적으로 KB금융 대표이사 회장이 된 것은 아닙니다.

관계 법령에 따른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친 뒤 202611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선임되면 2026112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현재 정확한 표현은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이재근

입니다.

11. 이번 인사가 KB금융에서 갖는 의미

이번 결정은 단순히 회장 한 명이 바뀌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양종희 → 이재근

이라는 변화는 사실상 KB금융의 세대교체입니다.

이재근은 양종희 회장보다 5살 젊은 1966년생입니다.

그리고 이재근 역시 KB 내부에서 오랫동안 성장한 인물이기 때문에

외부 인사에 의한 급격한 변화라기보다는 내부 세대교체

성격이 강합니다.

12. 이재근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보면

강점

KB 내부 사정을 매우 잘 안다

33년 가까이 KB 계열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조직과 사업을 잘 이해합니다.

은행과 지주를 모두 경험했다

은행장 경험과 지주 부문장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재무에 강하다

CFO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숫자와 자본관리 능력이 강점입니다.

M&A 경험이 있다

LIG손해보험·현대증권·우리파이낸셜 등 비은행 확대 과정에 관여했습니다.

글로벌·WM 경험을 최근 쌓았다

회장으로서 필요한 미래 사업 경험을 최근 직접 맡았습니다.

은행장 성과가 있다

2025년 KB국민은행의 사상 최대 순이익과 리딩뱅크 탈환 기반 마련이 주요 성과로 평가됩니다.

반대로 과제도 있습니다.

① 그룹 전체를 이끄는 것은 은행장과 다르다

은행장 때는 국민은행이라는 핵심 계열사를 운영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KB금융 회장은

은행 + 증권 + 보험 + 카드 + 자산운용 + 글로벌 사업

등을 모두 조율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룹 차원의 리더십이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② 새로운 성장동력을 증명해야 한다

KB금융은 이미 상당히 큰 금융그룹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존 사업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KB금융이 무엇으로 성장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회추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③ 양종희 회장 시기의 좋은 실적을 이어가야 한다

이번 결정이 더 어려운 이유입니다.

실적이 나쁜 회장을 교체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실적을 낸 현 회장을 두고 차기 회장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이재근에게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즉 앞으로 시장은 이재근에게

“양종희보다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가?”

를 계속 물을 가능성이 큽니다.

13. 제가 한마디로 평가하면

이재근은 정통 KB+ 재무 전문가 + 은행장 출신 + 비은행/M&A 경험 + 글로벌·WM 경험을 갖춘 내부 승계형 CEO”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인선의 핵심은 안정적인 연임대신 내부 세대교체와 변화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재근호 KB금융의 관전 포인트는 앞으로

비은행을 얼마나 키우는가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가
WM을 얼마나 성장시키는가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하는가
주주환원과 자본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계열사 CEO 인사를 어떻게 하는가

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계열사 CEO 인사는 특히 중요합니다. 회장이 바뀌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