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정기예금 금리 3.4%,12일 만에 추가 인상
“하나은행 예금금리가 0.1% 올랐다”는 소식보다, 최근 은행권에서 벌어지는 금리 상승과 예금 유치 경쟁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년 9월 22일 기준으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었나?
하나은행이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3%에서 3.4%로 0.1%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9월 22일부터 적용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불과 12일 전에 한 차례 금리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하나은행 금리 변화
| 시점 | 1년 만기 금리 | 변화 |
| 올해 초 | 약 2.8% 수준 | 출발 |
| 3월 | 2.9% | +0.1%p |
| 7월 23일 | 3.2% | +0.3%p |
| 9월 10일 | 3.3% | +0.1%p |
| 9월 22일 | 3.4% | +0.1%p |
즉 7월 이후 불과 두 달 정도 사이에 3.2% → 3.4%로 추가 상승했고,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2. 왜 하나은행이 갑자기 금리를 올렸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여러 금리를 함께 고려합니다.
쉽게 말하면:
시장금리 상승
→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비용 상승
→ 예금을 더 확보할 필요 증가
→ 예금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 제시
→ 다른 은행도 경쟁적으로 금리 인상
이라는 흐름입니다.
연합뉴스도 이번 하나은행 인상에 대해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은행들의 수신 경쟁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3. 그런데 왜 ’12일 만에 또’ 올렸을까?
이 부분이 이번 기사의 핵심입니다.
하나은행은 9월 10일에도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2% → 3.3%
로 0.1%포인트 올렸습니다.
그런데 12일밖에 지나지 않은 9월 22일 다시
3.3% → 3.4%
로 올렸습니다.
따라서 9월에만:
3.2% → 3.3% → 3.4%
즉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이 보통 예금금리를 자주 조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금리 환경의 변화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4. 하나은행만 올린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은행만 금리를 올린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2년 미만 금리를
3.4% → 3.5%
로 올렸습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4% → 3.5%
로 올렸습니다.
즉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일부는 이미 3.5%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하나은행의 3.4% 인상은 단순한 개별 은행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은행권 전체의 예금금리 경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봐야 합니다.
5. 은행들이 왜 이렇게 예금을 확보하려고 할까?
여기서 ‘수신 경쟁‘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은행에서
- 예금
- 적금
- 양도성예금증서(CD)
- 기타 금융상품
등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돈을 끌어오는 것을 수신이라고 합니다.
은행 입장에서 고객이 맡긴 예금은 중요한 자금 조달원입니다.
은행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출 등을 운용합니다.
따라서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우리 은행에 돈을 맡겨주게 하려면 다른 은행보다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해야 한다.”
는 상황이 됩니다.
특히 다른 은행들이 3.5%까지 올리면, 3.2~3.3%를 주던 은행은 고객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쟁 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나도 올리는 연쇄적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약 3.4%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6. 3.4%가 얼마나 높은 금리인가?
이것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중요한 변화입니다.
9월 10일 당시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대략 3.2~3.4% 수준이었고, 지난해 말에는 약 2.9% 수준이었다고 보도됐습니다.
즉 단순히 숫자만 보면:
2.9% → 3.4%
약 0.5%포인트 차이입니다.
예금금리에서 0.5%포인트는 목돈을 맡기는 사람에게는 무시하기 어려운 차이입니다.
7. 실제 돈으로 계산해보면?
예를 들어 1억원을 1년 동안 연 3.4% 정기예금에 넣는다고 해보겠습니다.
세전 이자는:
1억원 × 3.4% = 340만원
입니다.
일반적인 이자소득세 15.4%를 단순 적용하면:
340만원 × 15.4% = 52만3,600원
따라서 세후 이자는 약:
287만6,400원
정도가 됩니다.
즉 1억원을 1년 동안 3.4%로 예치하면 원금 1억원에 더해 약 288만원의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다만 실제 적용금리는 가입 시점, 상품 조건, 세금, 우대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3.3%와 3.4%의 차이는 얼마일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금리가 0.1%포인트 오른다고 해서 1억원에서 이자가 10만원 정도 늘어납니다.
1억원 기준:
연 3.3%
세전 이자:
330만원
연 3.4%
세전 이자:
340만원
차이
10만원
입니다.
세후로 단순 계산하면 약 8만4,600원 정도 차이입니다.
따라서 이미 3.3% 예금에 가입한 사람이 해지하고 3.4%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중도해지이율 때문에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그렇다면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까?”
이 부분은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은행권 예금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지, 앞으로 반드시 계속 오른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향후 금리는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
- 국채금리 및 은행채 금리
- 은행들의 자금 조달 상황
- 대출 수요
- 금융시장 상황
- 은행 간 예금 유치 경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보도에서도 예금금리가 3%대 중반으로 올라온 상황과 함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은행이 3.4%까지 올렸으니 곧 4%가 된다.”
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10. 오히려 중요한 것은 ‘단기 예금’입니다
최근 금리 상승기에는 사람들이 1년짜리 예금 하나에 전액을 묶기보다 3개월·6개월 등으로 나눠 넣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3.4%에 1년 가입
하면 금리가 더 올라가도 1년 동안 기존 금리가 적용됩니다.
반면
6개월 예금 가입
→ 6개월 후 만기
→ 그때 금리가 더 높아져 있다면
→ 더 높은 금리로 다시 가입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상승기에는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등장합니다. 최근 6개월 미만 정기예금 규모가 증가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장기 고정금리를 미리 확보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11. 그래서 ‘금리 상승기’에는 어떻게 생각하면 되나?
예를 들어 1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방법 A — 1억원 전부 1년 3.4%
장점:
- 금리가 고정됨
- 신경 쓸 필요가 적음
- 금리가 떨어져도 3.4% 유지
단점:
- 이후 금리가 더 올라가도 3.4%에 묶임
방법 B — 1억원을 6개월로 예치
장점:
- 6개월 뒤 금리가 더 높아지면 갈아탈 수 있음
- 금리 상승에 대응 가능
단점:
- 6개월 뒤 금리가 내려가면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음
- 재가입 시 금리가 현재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음
방법 C — 여러 개로 나누기
예를 들어 1억원을
3,000만원 + 3,000만원 + 4,000만원
처럼 나누어 서로 다른 만기로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른바 예금 사다리(예금 래더) 방식입니다.
금리 방향을 정확하게 맞히려고 하기보다 만기를 분산해서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12. 또 하나 중요한 것: ‘3.4%’가 모든 하나은행 예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꼭 주의해야 합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3.4%는 ‘하나의 정기예금’의 특정 만기 조건입니다.
하나은행의 공식 상품 검색 페이지에서도 상품마다 금리와 가입 조건이 다르게 표시됩니다. 따라서 “하나은행 예금은 전부 3.4%”라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특히 확인해야 할 것은:
- 가입 기간
- 가입 채널
- 가입 금액
- 기본금리
- 우대금리
- 만기이자 지급 방식
- 중도해지 금리
- 세금
- 예금자보호 적용 여부
등입니다.
기사에 나온 금리와 실제 내가 가입하는 화면의 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3. 이번 뉴스가 예금자에게 의미하는 것
이번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은행들이 고객의 예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나은행만 보면:
7월 3.2% → 9월 10일 3.3% → 9월 22일 3.4%
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년 만기 기준 3.5%**까지 올렸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과거의 2%대 정기예금 환경과 비교하면 예금자에게 금리 선택지가 상당히 개선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4. 그런데 여기서 정말 중요한 질문
만약 본인이 목돈을 가지고 있다면, 뉴스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입니다.
예를 들어 5천만원 / 1억원 / 2억원을 가지고 있다면,
① 지금 3.4%에 1년 넣을 것인지
② 3~6개월짜리로 넣고 금리 상승을 기다릴 것인지
③ 3.5% 수준의 다른 은행 상품을 찾을 것인지
④ 여러 은행·만기로 분산할 것인지
를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0.1%포인트 차이 때문에 기존 예금을 중도해지하는 것은 반드시 계산해봐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하나은행
→ 1년 만기 3.3% → 3.4%
인상 시점
→ 2026년 9월 22일
직전 인상
→ 9월 10일 3.2% → 3.3%
9월 누적
→ 0.2%p 상승
KB국민·우리
→ 1년 만기 일부 대표 상품 3.5%
배경
→ 시장금리 상승 + 은행권 예금 유치 경쟁
의미
→ 예금금리가 3%대 중반으로 올라오는 흐름
주의
→ 앞으로 계속 오른다고 확정할 수는 없음
그리고 하나은행 공식 상품 페이지에서는 현재 조회 기준일과 상품별 금리를 별도로 표시하고 있으므로, 실제 가입 전에는 현재 가입 화면의 금리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